미국 마피아의 대부 빈센쵸 코르티노(Vincenzo Cortino: 로이드 브리지스 분). 그는 땡전 한 푼 없이 고향 시실리에서 미국으로 헤엄쳐와 마피아 최고의 패밀리를 일구어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좀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홀홀 단신 미국에 도착한 빈센쵸(Young Vincenzo: 제이슨 퍼치스 분)가 가진 것이라곤 어머니의 뿅반지 뿐. 그래도 배짱만은 두둑했던 빈센쵸는, 어느 날, 동네를 주름잡던 마피아와 말싸움 끝에 그를 한 칼에 때려눕히고 조직의 보스로 떠오른다. 그렇게 코르티노 패밀리의 시대는 시작되었다. 세월은 흐르고, 큰 아들 죠이(Joey Cortino: 빌리 버크 분)는 싸이코에 마약 중독이지만 조직의 충복으로, 둘째 아들 안소니(Anthony Cortino: 제이 모어 분)는 대학물 먹은 전쟁 영웅이지만 마피아 일에는 관여치 않는 청년으로 자라난다. 죠이의 결혼식 날, 오랜만에 안소니도 약혼녀 다이앤(Diane Steen: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분)과 함께 집에 옥, 코르티노 패밀리가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데, 빈센쵸가 저격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저격수의 교모한 솜씨 때문에, 지루박에 마카레나 댄스까지 추며 쓰러진 빈센쵸는 안소니가 슬라이딩하며 받쳐준 쿠션 덕택으로 다행해 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안소니는 총을 잡고, 평화주의자인 다이앤은 이런 안소니의 곁을 떠난다. 어쩔 수 없이 코르티노 패밀리의 일원으로서 삶을 시작하는 안소니. 라스베가스의 한 도박장을 맡아 훌륭한 경영수완을 발휘하며, 급기야는 빈센쵸의 후계자로 지목되기에 이른다. 당연히 죠이는 이 결정에 불만을 품고, 은밀히 안소니의 차를 폭파시키는가 하면, 아들 쳐키를 이용하여 빈센쵸마저 살해한다. 하지만 안소니는 자동차 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이 모든 범행의 배후를 가리는 한편, 빈센쵸의 후계자로서 패밀리의 대부가 될 준비를 한다. 바로 다이앤을 찾아가 청혼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후세인(Saddam Hussein: 제리 하레바 분), 김정일, 교황, 아라파트 등을 모아놓고 평화 협정에 싸인하려던 순간, 숨겨졌던 자신의 아들을 보고 감격한 다이앤은 이 청혼을 받아들인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대통령과 마피아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죠이 일당에 대한 안소니의 복수가 자행된다. 쳐키는 꼬마 공룡의 습격을 받고, 죠이의 정부는 할머니의 찐~한 자연 가스에 당하는 등, 모두가 철저히 청소된다. 그리고 다음날, 범행 여부를 추궁하는 다이앤에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한 안소니는 진정한 코르티노 패밀리의 대부로서, 마피아의 지배자로서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