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런]의 주요 촬영지로 수세기에 걸쳐 역사적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러시아의 모스크바,헝가리의 부다페스트,체코의 프라하,오스트리아의 빈 등 세계 유명 도시가 채택되었다. 한 국가의 존폐를 결정지을 어마어마한 기밀. 이것을 담보로 한 위태로운 추격전의 리얼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실제 로케이션 장소를 옮겨다니며 촬영한 것이다. [라스트 런]은 뉴욕 한복판의 대도시가 아닌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한 역사적 도시들 덕분에 기막힌 총격전의 묘미와 스피디한 액션의 진정한 박진감을 맛볼 수 있다. 그 결과 [라스트 런]은 색다른 멋을 지닌 첩보 액션 영화로 탄생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총격전, 단 1초만 망설여도 생사는 갈린다!
지금 이 순간, 평온한 듯 보이는 주위를 찬찬히 살펴보라. 어진지 감지할 수 없는 곳에서 1초만 머뭇거리면 생사의 운명을 달리해야 하는 총격전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필사의 첩보전에 휘말린 사람들은 살기 위해 목숨을 건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총격과 예리한 판단. 단 1초만 망설여도 그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라스트 런]에는 기막힌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정확하고 스릴 넘치는 총격전 외에도 첩보 액션에 필요한 기묘한 속인수 등이 관객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재미를 배가시킨다.
철의 장막이 무너지기 전 프랭크 배너를 비롯한 요원들은 소련 스파이 제거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임무 수행을 위해 매복한 이들 요원가운데 한명이 전설적인 암살자 칼로프에게 저격당한다. 칼로프에게 목숨을 잃은 이는 프랭크의 연인 티나. 그때 티나는 프랭크의 아이를 갖고 있었다.
냉전이 끝나고 세월이 좀 흐른 뒤, 프랭크와 함께 일했던 요원 라일리가 그를 찾아온다. 라일리는 프랭크에게 전직 소련 고위직 간부 부카린의 망명 작전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부카린은 나라를 무너뜨릴만한 엄청난 정보를 갖고 있으며 그것때문에 러시아 당국은 부카린의 망명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 한다. 칼로프가 부카린의 목숨을 노린다는 것 때문에 프랭크는 부카린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부카린은 헝가리에 고립되고 작전은 어려움을 겪는데 칼로프는 프랭크를 끈질기게 뒤쫓는다. 마침내 두사람은 부카린의 목숨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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